미니 지갑들 모두 모여랏.

퀼트소품이 귀한 지역에 살다보니 오래전 어느날 중국 가게 안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지갑용 메탈 프레임을 본 순간, 눈이 튀어 나오는 줄 알았다. 넘 반가워서. 한국에서 패턴과 함께 미리 컷해서 파는 패키지를 사와서 한번 해보기는 했지만 워낙 사이즈가 제 각각이라 어떻게 하면 사이즈 별로 직접 패턴을 자유자재로 그릴까 엄청 많이 검색을 해보았다. 프레임을 가져다놓고 그리는 방법을 소개한 친절한 곳도 참 많았는데, 따라하면서 열심히 패턴을 그려서 막상 몸체를 완성해 프레임에 끼워넣어보면 불행히도 딱~ 맞지않고 엉성해서 참 속상했다. 그야말로 '헐~'  아주 못쓸 만큼은 아니지만 내 성에 차지않는다고 해야하나...플랙스(flex)메탈은 그래도 훨씬 간단해서 좋았다. 아 정신나간 사람처럼 사다 모은 저 많은 프레임을 어쩌나...언젠간 또 도전해보고 싶다. 그새 더 많은 패턴그리기 튜토리얼이 웹에 나와있지않을까 하는 희망과 함께. 

 

나는 작은 소품이라도 선물로 막 주지않는다. 퀼트는 소용품이기 이전에 그걸 만들던 한 순간순간의 모음이라 특별하다고 생각하기때문. 그냥 내 생각이다. 그래서 꼭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준다. 아직 사진이 남아 있는 애들 몽땅 함 모아볼까? 슬슬 손가락이 또 간질간질해지게시리...

 

 

플랙스를 이용하면 사각모양이 나온다. 더 빠르고 쉽다는 장점.

 

그 외에 기타 등등 다 모여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