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워크 하트 방석

하트모양을 여러 개 이어 붙어 방석을 남편에게 만들어 주었는데, 얼마나 그걸 뭉개고 썼는지 천이 헤어지다가 결국 여기저기 구멍이 났다. 다시 하나 만들어할 것 같아 예전 자료를 찾아보았다. 분명 그때도 여기저기 인터넷을 기웃거리면서 패턴을 찾아 내 맘대로 그려본 것 같다. 어떤 사이트를 참고했는지 기억이 없어 표시를 할 수 없다. 저작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소중한 다른 사람의 노력과 시간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를 밝히지 않는 염치없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빳빳한 종이 위에 그려서 잘라 사용한 것을 올려본다. 참고가 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두 사이즈로 그려봤다. 더 크게 하려면 비율을 조절하면 될 것 같다.

 

작은 천 미리 잘라놓고 틈날 때마다 쪼물딱 거리면서 연결하는 거 좋아하는 나는 하나씩 천위에 패턴을 그려놓고 잘라서 이어 붙였다.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다.

 

하트와 사각패치를 번갈아 배치했고, 하트는 빨간색 계통으로 돋보이게 하고 그 나머지와 사각패치는 좀 더 무난한 색으로 골라봤다. 사실 좀 더 밋밋한 색을 했으면 하트가 더 도드라저 이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13개 하트와 12개의 사각패치가 완성되면, 원하는 모양배로 정열시켜 보고 두개씩 연결한다. 4개가 한 줄이 된다. 한 줄이 연결되면 다시 위아래로 연결시킨다. 사방에 보더를 붙여주어 방석의 앞판이 완성되면 솜과 안감과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 퀼팅 해주었다. 그냥 선 따라 퀼팅 하였다. 방석 뒤판은 지퍼를 달아준다. 방석의 앞판과 뒤판이 각각 완성되면 둘 다 서로 겉면이 마주 보게 한 상태에서 포개놓고 사방을 박는다. 이때 지퍼를 살짝 열어놓 박아 그 사이로 뒤집어 완성하였다. 

 

 

하나씩 완성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투리 천들을 활용하기에도 좋은 방법이다. 상세한 수치와 친절한 과정설명도 없지만 그래도 참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이디어 제공차원에서 듬성듬성 올려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