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과 실11 내맘대로 해보는 paper piecing(집과 교회) 아플리케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정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점이 옥에 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봉틀로 직선박기만 할 줄 안다면, 매우 빠르게 멋지고 귀여운 패치워크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여러 천을 겹겹이 이어붙이기 때문에 아플리케와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방법으로 냄비받침으로 쓰고자 만들었지만 사실 벽걸이로 장식해도 무난할 것 같은 두 개의 패치워크를 살펴보자.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예쁜 도안을 찾아 손으로 그려보았다. 바탕색으로 쓸 천은 넉넉해야 한다. 천 조각들을 매치, 배치하고 순서대로 이어 붙인다. 중간중간 실수로 순서가 안 맞아 뜯기도 했다. 통과의례라고 생각하고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겁게 즐겁게~ ㅎㅎ불이 켜진 교회당교회를 먼저 이어붙여보자. 크게 4개의 block으로 .. 2024. 8. 10. 패치워크 하트 방석 하트모양을 여러 개 이어 붙어 방석을 남편에게 만들어 주었는데, 얼마나 그걸 뭉개고 썼는지 천이 헤어지다가 결국 여기저기 구멍이 났다. 다시 하나 만들어할 것 같아 예전 자료를 찾아보았다. 분명 그때도 여기저기 인터넷을 기웃거리면서 패턴을 찾아 내 맘대로 그려본 것 같다. 어떤 사이트를 참고했는지 기억이 없어 표시를 할 수 없다. 저작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소중한 다른 사람의 노력과 시간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를 밝히지 않는 염치없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빳빳한 종이 위에 그려서 잘라 사용한 것을 올려본다. 참고가 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두 사이즈로 그려봤다. 더 크게 하려면 비율을 조절하면 될 것 같다. 작은 천 미리 잘라놓고 틈날 때마다 쪼물딱 거리면서 연결하는 거.. 2024. 8. 10. 메탈프레임으로 손가방 만들기. 예전에 만들어 엄마에게 보내드린 작은 손가방. 엄마가 무척 맘에 들어하셨는데 나도 하나 만들어 들어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프레임도 종류가 많은데 이 프레임은 만들기가 참 수월하고 간단하다. 한땀씩 프레임과 천을 고정하지 않아도 되고, 크기도 꽤 큰 손가방을 만들 수 있어 상당히 맘에 들었다. 물론 손바질로도 가능하다. 그나저나 이 프레임은 이름이 뭘까.. 15cm 프레임도 집에 몇 개가 있다. 다행이다. 그런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 나고 남겨놓은 흔적도 전혀 없다. 헐... 분명 엄청 쉽고 빠르게 만든 건 기억나는데... 다행히 사진이 몇장 발견되었다. 그나마 이 사진들로 방법을 유추해 보고 그래도 약간 자신 없는 부분이 있어 샘플삼아 까만 천으로 복기(?)하듯 대충 한번 만들어 보기도 했다.. 2023. 12. 28. 롤 티슈 화장지 케이스 만들기. feat 도넛 링 뒤집기 손가락이 근질근질하면서 먼가 또 작은 천 쪼가리를 조물딱 조물딱해서 내 눈에만 이쁜, 조그만 소품을 만들고 싶어 지는 때가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햇볕이 잘 드는 내 바느질 테이블에 자그만 천조각을 늘어놓고 배합을 하고 자른 뒤, 다리미로 다리지 않고 나는 물에 적셔 모양을 잡아준 채로 반나절 방치해 둔다. 시접으로 접혀야 하는 걸 물을 충분히 묻힌 다음 접어두면 다림질을 하지 않고도 꽤 쓸만한 초벌작업이 된다. 물론 안감과 겉천은 미리 물에 적셔말리거나 스팀 빵빵하게 해서 다려야 한다. 안 그러면 천이 줄어들어 난감해지는 불상사가.... 겪어본 사람은 안다.. 이것저것 다른 일 다 해놓고, 짬새를 이용해 다시 테이블로 돌아와 두 개씩 이어 붙여가며 아플리케를 완성해 간다.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 2023. 10. 2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