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1

반려 야채기르기: 풋고추 분양합니다. 반려동물, 반려 식물, 반려 야채? 거실에 예쁜 식물을 기르면서 공기 정화도 하고 눈 호강도 하듯이, 식용식물을 반려 식물처럼 가까이 기르면서 필요할 때 바로바로 따서 먹을 수 있다면 여러 가지로 득이 되지 않을까? 나는 정원 한 켠에 내 게는 아주 커다랗기 그지없는 텃밭이 있다. 그런데 하도 바람이 불어서 이 맘 때쯤이면 밭의 식물들이 거의 다 드러누워서 자란다. 애처롭기 그지없다. 한 번씩 강풍이 불기 시작하면 커다란 화분들도 넘어져 버릴 정도니 바람막이를 하는 것도 별 뾰족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 햇볕도 많이 차단하게 되고, 보기에도 흉하고. 늦여름 가을 초 시즌2 야채농사 그래서 바람의 공격은 덜 받고, 햇볕은 많이 들어오는 다른 공간으로 커다란 컨테이너들을 가져다 놓고 야채들을 몇 가지 길러오.. 2023. 11. 3.
녹색 정원의 홍일점, 사철(왁스)베고니아 포기 나누기 화원에서 맘껏 지르지 못한다면.... 자주는 아니지만 화원에 들러 정말 갖고 싶었던 꽃을 고르고 골라 몇 가지 데리고 오는 즐거운 때가 있다. 가끔 유튜브에서 엄청 예쁘고 고급진 화분들을 종류별로 대량 가져와 허름한 집 앞을 기가 막히게 멋진 화단으로 개조시키는 걸 보면 부럽긴 하다. 하지만 불행히도 나는 그저 1년에 한두 번 정도 화원에 가서 맘껏~~ 정신줄 놓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르고(?) 오늘 걸로 만족해야만 한다. 그 대신 종류별로 구입해온 화초들을 번식시킬 방법을 찾아본다. 주로 삽목을 시도한다. 최소의 비용으로 정신적 만족감과 시각적 풍요로움을 함께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삽목이다. 그저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과 끊임없이 스프레이만 잘해주면 승산이 꽤 있다. 뿌리(포기) 나누기 그런데 삽목 말.. 2023. 10. 30.
롤 티슈 화장지 케이스 만들기. feat 도넛 링 뒤집기 손가락이 근질근질하면서 먼가 또 작은 천 쪼가리를 조물딱 조물딱해서 내 눈에만 이쁜, 조그만 소품을 만들고 싶어 지는 때가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햇볕이 잘 드는 내 바느질 테이블에 자그만 천조각을 늘어놓고 배합을 하고 자른 뒤, 다리미로 다리지 않고 나는 물에 적셔 모양을 잡아준 채로 반나절 방치해 둔다. 시접으로 접혀야 하는 걸 물을 충분히 묻힌 다음 접어두면 다림질을 하지 않고도 꽤 쓸만한 초벌작업이 된다. 물론 안감과 겉천은 미리 물에 적셔말리거나 스팀 빵빵하게 해서 다려야 한다. 안 그러면 천이 줄어들어 난감해지는 불상사가.... 겪어본 사람은 안다.. 이것저것 다른 일 다 해놓고, 짬새를 이용해 다시 테이블로 돌아와 두 개씩 이어 붙여가며 아플리케를 완성해 간다.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 2023. 10. 26.
피트산 분해 3총사, 그리고 발아 숙주를 품은 낡은 주전자 앞의 글에서 보았듯이, 피트산이 가진 일부 단점에도 불구하고 항암과 인슐린 감수성 향상 즉, 이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및 최종당화산물 생성 감소[1] 등 수많은 긍정적인 효과[2]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집은 집대로 지키고 빈대도 잡을 방도를 찾아보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 수는 없지... 가정에서 피트산에 대한 염려들을 조금이라도 덜어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 바, 3가지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 물에 담그기, 발아시키기, 그리고 발효하기의 삼총사. 1. 물에 담그기 갈색콩을 대상으로 물에 불려 피테이트 분해를 조사한 실험에 의하면 산도 pH 7.0, 온도 55°C의 조건하에서 4시간, 8시간, 17시간 담 그었을 때 각각 79%, 87% 및 98%의 피테이트가 분해.. 2023. 10. 24.